안녕하세요. delay100입니다.
오늘은 2024-05-22 ~ 2024-08-09(약 12주) 동안 진행했던 항해99 취업 리부트코스 후기를 적어보려합니다.
꾸준히 모집을 하고 있던데, 앞으로 신청하시려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시작 전, 나의 상태
지방 거점 국립 대학교 중 한 곳의 컴퓨터정보통신공학과를 올해 2월에 졸업했습니다!
특이사항으로는.. 대학교 1학년때 IT 연합 동아리인 멋쟁이사자처럼 7기로 활동했었고, 나름대로 교내·외 활동을 열심히 하면서 살았었습니다. 교내에 캠프나 특강같은거 있으면 최대한 많이 참가하려 했고, 꼭 진로와 맞지 않더라도 경험하는걸 좋아해서 이것저것 참가했습니다.
특히나 기억나는 활동으로는 수업 조교(알고리즘), DB과목으로 포트폴리오 우수상 수상, 중·고등학교에 IT대학 홍보하러 다니는 전공알림단 등등 활동들이 있습니다..! 바쁘지만 참 재밌었던 대학시절이었습니다 ㅎㅎ
2023년도에는 제10회 대한민국 SW 융합 해커톤에도 참가했었는데.. 수상은 못했지만 그래도 값진 경험이었어요.
취업과 관련된 활동으로는 정보처리기사, 컴퓨터활용능력 1급, 학점연계 풀스택 개발 인턴 5개월 1회 경험도 있습니다!
2. 시작 전, 갖고 있던 취업에 관한 고민
그러나 2월에 졸업하고 나서부터는... 본가에 내려와서 혼자서 취업 준비를 해야했는데요...
초등학교~대학교 인생에서 처음으로 소속이 없어졌다는 생각에 매일매일 불안해하면서 뭐라도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우선 코딩테스트를 준비해야겠다싶어서 대학동기의 추천으로 바킹독님의 알고리즘 문제집을 알게 되었고, 0x02 기초 코드 작성 요령2 ~ 0x0D 시뮬레이션정도까지 풀었습니다. 이렇게 풀고나니 백준 골드 4~5정도 되더라구요!
그러던 중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의 개발자 취준생방에 들어가서 채용관련 정보를 좀 얻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항해 99club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고, 다른 분들의 알고리즘 푸는 방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매일 저녁 9시에 꾸준히 참가했었습니다. (광기로 1등상을 수상했던 만우절 이벤트)
99club도 항해99에서 주관하는 것이었는데, 취업 리부트 코스를 홍보하더라고요!?!
이때가 4월쯤이었는데, 이력서를 어떻게 작성해야할지도 감이 안오는데다가 개인 프로젝트를 해야지,, 해야지 생각만 하고 미루는 제 모습이 싫었습니다. 뭔가 강제성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3. 항해 취업 리부트 코스를 선택한 이유
그래서 커리큘럼을 봤고 1. 이력서, 2. 코딩테스트, 3. 개인프로젝트, 4. 이력서 및 면접준비로 총 4가지의 단계로 구성되어있었습니다. 강제로 해야하는 시간이 있으면 잘 해낼 것 같아서 등록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사실 친구들과 부모님께 물어봤을 때는 참가비용이 180만원이라 한두푼이 아니기도 하고, 전공자인데 굳이 해야할필요가 있겠냐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개발자로써 어떻게 사회를 시작해야할지 두려운 저에게는 뭔가 필요했습니다.
이렇게 결정을 내리고, 홈페이지에서 지원을 하게 되면 위와 같이 알림톡이 오게 됩니다. 전화 인터뷰는 신청 다음날에 오후 2시쯤에 연락이 와서 질의응답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현재 저의 상황을 주저리주저리.. 썰 풀듯이 이야기했습니다. 기술과 관련된 지식은 없고 그냥 뭐하면서 살았나,, 개발은 간단한 CRUD정도만 해봤다.. 뭐 그런 이야기들 했었어요. 백수라서 풀타임 참가 가능하다고도 말했었네요ㅋㅋ
그리고 상담사분께서 저에게 코스에 대해 궁금한점이 있는지 여쭤보셨고, 일정이 끝난 이후에는 어떻게 케어하는지와 온라인으로 참가하는데 어떻게 관리하는지 물어봤던 것 같아요.
끝나고 조금 기다리니까 선발되었다고 바로 알림톡이 오더라구요.
4. 느낀점
4-1. 장점
제일 좋은 점은 같이 취준하는 개발자분들을 많이 알게된 것입니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다른 분들이 공부하고 취준하는 모습을 보니까 엄청 자극을 받아요,, 그래서 저도 또 열심히 하게되고,,! 잘 모르겠는거 서로 물어보면 다들 거리낌없이 지식을 공유해주십니다..! 최고.
끝나고도 혼자서 취준 시작하게 되면 시작 전보다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자꾸 미루고, 합리화할 것 같았어요. 저는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옆에 있으면 자극받아서 열심히 하는 타입이라 사람을 알게된게 가장 좋습니다!
두번째로는 좋은 멘토님들을 알게된 점입니다. (결국엔 또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말이지요,,,!)
정규시간 뿐만아니라 Slack으로 기술관련 질문들을 많은 멘토님들께 보냈는데,, 다들 엄청 꼼꼼하게 봐주셨어요!!
실제 현직자분들께서 기술 매니저 & 멘토를 담당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실무에서는 어떻게 주로 하는지 여쭤볼 수 있다는 점이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심지어 한 기술 매니저분은 새벽 4시에도 봐주셔서.. 2시간동안 같이 이야기한 적도 있었습니다.. 너무 감사했어요.
세번째로는 기업에 낼 이력서의 틀이 잡혔다는 것입니다.
시작 전에는 이력서에 갈피도 못잡았는데 기본 이력서 하나 만들어놓고 이제 지원할 수 있는 용기와 근거(?)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수정해나가면 좋을지도 어느정도 판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네번째로 피드백을 어떻게든 빠르게 하려는 모습이 보였다는 점입니다.
운영진 측에서 계속해서 진행하는데 있어서 뭐가 부족한지 물어봤고, 요구할 수 있게 해줬습니다. 퀄리티가 썩 맘에 들지 않은 적들도 많았지만 그래도 나름 빠르게 피드백하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4-2. 아쉬운 점
첫번째로 이력서 코칭은 좋았지만, 피드백이 한결같지가 않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여러 사람들이 이력서를 돌려봐서 말이 다 다릅니다.. 어느 장단에 맞춰야할지 개인의 주관도 필요할 것 같아요.
다만 인텔리픽이라는 필수로 통과해야하는 이력서 코칭 사이트가 있는데, 여기서 피드백 오는 말에 맞춰서 내면 취리코에서 요구하는 요구치는 충족됩니다!
두번째로 코딩테스트 준비기간이 너무 길었다는 점입니다.
3기를 할 때는 총 기간의 앞 주차에 배치되어있었고, 4주동안 매일 문제만 푸는데 ... 이게 취업준비하는데 계속 문제만 풀고있는게 맞나.. 중간에 의구심이 많이 들었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많은 분들께서 마지막 주차(코딩테스트 준비 4주차)에는 제대로 문제에 집중을 못하고 다음 주차에 있는 프로젝트 주차를 준비하게 되더라구요!
=> 아마도 이 내용은 다음 기수부터 피드백이 반영되어 코테 준비 기간이 짧아져서 괜찮을 것 같아요.
세번째로 비대면의 한계때문인지, 방치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비대면 gather를 이용해서 사람들을 관리하다보니 팀원에 대한 관리 책임을 팀장에게 맡기는 형태로 진행됐습니다. 원래 운영진분들이 해야한다고 생각이 드는데, 돈을 내고도 사람 관리를 해야한다는게 좀 이상한 구조였습니다.
특히나 마지막 2-3주차는 더 방치된다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마지막쯤에는 매일 기업분석을 해야하다보니까.. 굳이 이걸 왜 해야하는지? 지금 채용시장이랑 맞는 니즈인가? 싶기도하고,, 의문이 풀리지 않는채 그냥 열심히하세요! 화이팅! 이런 분위기여서 아쉬웠습니다.
5. 이전과 이후, 이력서&포트폴리오가 어떻게 달라졌나
사실 이 주제는 .. 아예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준비해본적이 없어서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고 보면 됩니다..ㅋㅋㅋ
포트폴리오는 아직 안 만들어서,, 슬슬 정리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어요. 이력서로만 지원하기보다는 좀 더 어필해야 지원하는 기업 쪽에서도 더 잘 봐줄 것 같아서 !... 서류 탈락을 너무 많이해서 그런거 맞습니다..
6. 고민하시는 분들께 한마디
기수 by 기수, 조 by 조인 것 같아요. 제가 수강했던 3기는 조용한 기수였어요.
질문방이 있는데 아무도 공개 질문방에 질문을 안하는(..) 분위기였어요,, 뭔가 1:1로만 질문해야할 것 같은 느낌..
그래도 백엔드 분들이 활발하신 분들이 좀 계셔서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프론트엔드분들은 엄청 조용하셔서 아쉬워하시더라구요,,
4기는 활발하다고 하던데, 경험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조는 랜덤으로 짜주는데, 초반에 걸렸던 조는 서로 터치 안하고 모닝 스크럼도 안해서 서로 서먹서먹.. 정보 공유도 안했었어요. 코딩테스트 2주차에 조를 변경할 수 있었는데, 변경하면서 걸린 조가 엄청 열정적인 조였어요!! 그래서 같이 팀스터디도 매일 하고 서로 으쌰으쌰 자극도 하고 잡담도 하고.. 정말 조 by 조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후로 쭉 좋은 조만 걸려서 많은 것을 얻기 시작했지요.
결국, 저같이 "혼자서 이력서를 어떻게 해야할지 아무것도모르겠다.", "주변에 취준생분들이 어떻게 취준하고 계신지 모르겠다.", "열심히 공부/취준하는 자극을 받고 싶다"하는 사람이라면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7. 지원을 결정하셨다면
7-1. 지원 방법 & 할인 혜택
- 취업 리부트 코스 접속
- 지원서 작성
- [할인]란에 “취리코 3기 백지연” 입력 시 10만원 할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민 많이 해보시고 지원하시길 바라요! 추가로 궁금하신 점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세상에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구나 새삼 느끼며.. 프로그램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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