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딜레이입니다.
저는 요즘 이런저런 (대체로 부정적인) 생각에 빠져 있어요. 워낙에도 걱정이 많은 성격이라 ㅎㅎ
지금 뭐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이 불안과 스트레스를 이겨내고자 여러 방법들을 찾고 있지만, 이번에 택한 방법 중 하나는 독서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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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택 동기
이 책은 유튜버 "글토크"님께서 추천하신 영상을 보고 선택하게 되었어요. 영상을 보면 유튜버 분께서 이 책을 가장 아끼는 책이라고 표현했고, 자신의 인생 책이라고 표현하고 있어요. 저는 그 부분이 좋았어요.
누군가의 인생 책이라는 것은 그사람에게 와닿을 만한 무언가가 있었을것이라고, 그럼 나는 저 책을 어떻게 생각할까?라고. 궁금해졌던 것 같아요.
그리고 영상에 완벽하지 않은 우리는 그렇게 서로를 기대며 살아간다라는 문장이 예쁘기도 하고, 최근에 계속 하고 있는 생각과도 닮아있어서 더 읽어보자고 마음 먹었어요!
해당 영상: https://youtu.be/99lheteDJJs?si=izNZD0zyqFrH8qC9&t=320
2.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
인생에 여백과 바보비용을 둘 것
이 정도의 바보짓은 인생에 있을 수 있다고,
이 정도의 삽질은 어쩌면 필요한 과정이었다고,
인생이 언제나 효율적일 수는 없다고,
처음 살아보는 인생이라 그게 나도 좀 어려웠다고 말이다.
그 오차와 실수에 대한 관대함이
우리를 보다 안전하고 자유롭게 만들 것이다.
이 문장은 책의 후반부, 300페이지 중 264페이지쯤에 등장해요.
저는 여백을 두는 게 무서운 사람이에요.
노력하고 성취하지 않으면 불안해지고, 완벽하게 해내지 못하면 "다음에 해야지" 하며 미루기도 하죠.
그런데 문득 깨달았어요.
저는 제 인생에서 '바보 같은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구나.
이 문장을 읽자마자 눈물이 주르륵 흘렀어요.
완벽하지 못한 나와, 내가 꿈꾸는 이상적인 모습 사이의 간극이 더 불안하게 만들었던 걸까요?
그렇게 불안함 속에서 살아왔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제는, 이 책을 읽었으니까—
저도 제 인생의 바보 같은 실수와 시행착오를 허용해 주고 싶어요.
아직 한순간에 바뀌긴 어렵겠지만, '삽질해도 괜찮아'라는 관대함을 조금씩 길러보려고 해요.
무언가를 결정할 때 '잘못하면 어때!', '돈 좀 들이면 어때!' 하며 용기를 내 보고,
불안해서 하지 못해 후회하는 삶은 이제 그만두고 싶어요.
음..ㅎㅎ 저 자신을 제가 많이 응원해줘야겠죠?! 딜레이 화이팅. 이겨낼 수 있다. 이겨내지 못해도 괜찮다.
천천히 가도 괜찮아. 넘어져도, 돌아가도 결국 나아가고 있는 거니까.
내 속도로, 내 방식대로. 나는 내가 끝까지 응원할 거야!
3. 읽고 나서
사실 이 책의 다른 파트들까지는 제게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맞지는 않았어요.
그렇지만, 마지막 파트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불안함 속에서도 더 좋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 저만의 여백과 바보비용을 조금씩 허용해 보려고 합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지금 이 순간도 충분히 의미 있다고 스스로에게 다정하게 말해주면서요.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 뿐만 아니라, 이 책에는 저에게 위로가 된 문장들이 참 많았어요.
다 나누기엔 너무 많지만, 아마 직접 읽어보시면 여러분만의 와닿는 페이지가 생기지 않을까요?
그 문장들이 지금의 여러분에게도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지나온 길을 돌아볼 때 필요한건
후회가 아닌 평가이고,
앞으로의 길을 내다볼 때 필요한 건
걱정이 아닌 판단이다.
Best friend만을 기대하며
Good friend의 가치를 잊지 말 것.
우리는 완벽한 것을 동경하고
완벽하지 않은 것을 사랑한다.
책을 읽으며 내내 들었던 bgm
https://www.youtube.com/watch?v=TacJb3LerGQ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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